난중일기를 읽고나서 나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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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2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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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일기를 써 내려가는 인간 이순신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밤 달빛은 비단결 같고 바람 한 점 없는데, 혼자 뱃전에 앉으니 마음이 편안하 지 못하였다. 한 사람의 일기 이자 history(역사) 적 기록 앞에서 이런저런 감정이 올라왔다. 사료로만 인식했을 때는 역 사적인 사항만 생각하며 난중일기를 접했었다. 뒤척거리며 앉았다 누웠다 하면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설명
난중일기를 읽고쓰기나서
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장군이자 영웅인 이순신을 상상해 본다. 소설 속 흔한 문구 ‘그도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책을 통해 난중일기 를 만나고 난 뒤에는 한 사람의 삶을 함께 걸어가며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 들었 다.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1592년부터 1598년까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서의 일들을 담고 있는 이순신의 난중일기.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 며, 책 표지에 인쇄된 ‘난중일기’라는 タイトル(제목) 을 손으로 쓸어보았다. 깊은 밤 달빛 아래서 이런저런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모습도 많았고, 몸도 자주 편찮으셨던 것 같다. 그리고 늘 알고 있던 모습 처럼 130여척의 적선이 둘러싸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선이 비록 많다 해도 우리 배를 바로 침범하지 못할 것이니 조금도 마음 흔들리지 말고 다시 힘을 다해서 적을 쏘아 맞혀라”라는 말로 부하들을 다독이고 이끄는 리더이기도 했다. 전장의 장수라는 말은 내게 냉정한 이미지를 갖게 했지만, 난중일기 속 이 순신은 종의 병까지 걱정할 정도로 따뜻한 사람이었다. 잘 알려 진 것처럼 늘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던 효자였으며, 아들의 죽음 앞에서는 애끓 는 울음을 토하던 아버지이기도 했다.’는 난중일기를 읽고쓰기 난 내게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늘 나를 설레게 했기에 마음이 들뜨는 점도 없지 않았지만, 늘 빛나는 영웅으로 보이던 이순신의 뒷모습이 책을 읽는 내내 궁금하 기도 했다. 하늘 을 우러러 탄식할 따름이다. 현대인들은 군중 속에서 도 고…(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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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어느 시인은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을 없다고 했다.
